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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누구를 믿는가?
옮긴 글   2020-01-20 02:10:55, 조회:9, 추천:1
      
       
      
      누구를 믿는가? 
      
      
      어느 가게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제게 말을 거십니다. 
      
      “신부님 맞으시죠? 복장 보니까 신부님 같아서요.”
      
      마침 사제의 공식 복장인 로만칼라를 하고 있어서 신부인 것을 알아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신부님, 저도 원래 성당 다녔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안 다닙니다.”
      
      “왜요? 열심히 신앙 생활하면 좋잖아요? 바쁘셔서 그런가 보죠?”
      
      “제가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서 아는데, 동네에서 아주 못된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성당을 다니더라고요. 글쎄 그런 사람이 성당에서 무슨 직책도 맡고
       있데요. 이런 사람이 다니는 성당을 어떻게 나가요?”
      
      “그 사람 믿지 말고 예수님을 믿어보세요.”
      
      “제가 옛날에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 사기꾼도 성당을 열심히 다녔었어요.”
      
      “사기꾼 믿지 말고 예수님 믿으세요.”
      
      “정치인 중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참 많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성당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성당 안 가요.”
      
      “정치인 믿지 말고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만 보면 성당에 기쁘게 나갈 수 있는데, 예수님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당을 열심히 다니다가 냉담 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수님 때문이라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다 성당 안의 누군가 때문에 성당을 나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믿음의 대상은 예수님뿐입니다. 
      
      조명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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