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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바리사이가 아니라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루카.18,9-14   2019-10-27 02:01:29, 조회:5, 추천: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에게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비유에 나오는 바리사이와
       세리는 유다교 입장에서 완전히 대조되는 사람들입니다.바리사이들은 누구보다도
       율법을 잘 알고 그것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들이면서 또 율법을 지키기 위한 세부
       규정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종교적으로는 경건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위치에 있던 사람들입니다.반면에 세리들은 당시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있던 로마 제국을 위하여 백성에게서 세금을 거두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민족적으로는 반역자요 수탈자의 앞잡이였으며 종교적으로도 죄인 중의
       죄인이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이 두 사람이 성전에 가서 기도하는 모습을 비유로
       들려주십니다. 먼저 바리사이는 양팔을 벌리고 자신만만하게 서서 자신은 죄인이
       아닐뿐더러 단식 규정과 십일조 규정을 지키는 경건한 사람임을 하느님 앞에 내세
      웁니다. 반면에 세리는 감히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하느님께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사이가 아니라 세리였다고 말씀하십니다.바리사이의 기도는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거나 무엇을 청하는 내용은 없고 오직 자신을
       내세우는 내용뿐입니다. 반면 세리의 기도는 간단하면서도 절실하고 진지합니다. 
      스스로 죄인임을 자각하고 하느님 앞에 그것을 인정하며 하느님의 자비에 모든 것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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