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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요한.20.1-2.11-18   2008-07-22 04:46:12, 조회:976, 추천:39
      
       
      
      
      
       
      제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는 그야말로 아이들이 많아 콩나물
      시루 같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는 데도 몇 달이나 
      걸렸고, 오랫동안 거의 익명(?)으로 지내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성당 주일학교에서는 첫날부터 제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이 “마티아” 하고 항상 웃으면서 세례명을 
      불러주는 것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어렸을 때 성당 주일학교를 학교보다 더 좋아
      했습니다. 
      이름을 안다는 것, 그리고 이름을 부르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란 시의 일부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이처럼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나’와 ‘너’로 관계를 맺고,
       또한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무엇’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슬픔에 빠져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고 먼저 이름을 부르십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입니까? 어느 성인의 말씀처럼 주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것은 우리를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눈을 감고 나를 부르시는 고마운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시지 않겠습니까? 
      그전에 물론 마리아처럼 우리의 영혼도 주님을 애타게
       찾아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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