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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요한.6,30-35   2013-04-16 04:05:30, 조회:475, 추천:38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지만, 
      군중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만나로 백성을 먹여 
      살린 것이 40년인 데 반해, 예수님께서는 겨우 한 번뿐이지 않느냐는 듯이 
      따지는 것입니다. 이렇듯 군중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육체적 
      양식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장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양식보다는 영원한 생명 자체이신 당신 자신을 내어 주고자 하십니다. 
      군중이 바라는 것과 예수님께서 주고자 하시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 동산을 통째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게 되어 
      에덴 동산 전체를 잃어버렸습니다. 야곱의 형 에사우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그는 불콩죽을 얻어먹으려고 동생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팔아넘깁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군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당장 먹을 양식에 
      급급한 나머지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 주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눈앞의 이익보다 더 큰 유익, 곧 생명 자체를 주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당장의 이익을 때로는 포기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뜻을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때로는 눈앞의 이익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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