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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루카.8,4-15   2012-09-22 02:54:25, 조회:623, 추천:38
      
       
      
      
      농사의 기본은 비옥한 땅을 만드는 것이며, 땅 만들기의 시작은 퇴비 
      만들기에 있습니다. 자연 농법이나 환경친화적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서 퇴비를 만들지 않는 것은 거짓입니다. 퇴비를 만들려면 풀이나 
      낙엽, 깻묵, 쌀겨, 태운 왕겨, 닭똥 등을 적당히 섞고 발효액을 희석해 뿌려 
      가면서 충분히 젖도록 잘 섞어 주어야 합니다. 그 뒤에 통풍이 되는 포대로 
      덮은 다음 보름 정도에 한 번씩 뒤집는데, 이런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합니다. 
      퇴비를 쌓을 때는 너무 높지 않게 쌓아야 공기가 잘 통합니다. 
      이렇게 야적된 퇴비는 곧 땅의 생명이 되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처럼 퇴비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쉽고 간편한 화학 비료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쉬운 방법이라고 하여
       화학 비료로 오랫동안 농사를 짓다 보면 땅이 죽고 소출도 적습니다. 
      퇴비는 비록 만드는 데 힘들지만 그것을 쓰면 땅이 살아나고 곡식을 병충해에 
      강하게 만들어 수확 또한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수확을 많이 하려면 땅이 기름져야 합니다. 
      쉽고 편한 방법으로는 좋은 땅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좋은 땅을 만들려면 
      퇴비를 만들 때 힘든 것처럼 어려운 과정이 따릅니다. 그
       과정이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기도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묵상으로 우리 마음의 밭은 차츰 비옥하게 변할 것입니다. 
      그 기름진 마음의 밭에는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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