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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루카.21,12-19   2019-11-27 03:28:01, 조회:4, 추천:0
      
       
      
      
      예수님의 말씀처럼 제자들은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끌려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버릴 것을 강요받고는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목숨을 바쳐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였습니다.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오랜 교회의 역사가 잘 
      증언해 줍니다. 사실, 교회는 이러한 순교자들의 피를 통한 증언을 바탕으로 자라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를 의미하는 ‘마르튀르’가 본디 증거자 또는 증언자라는 뜻을
       지닌 단어였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우리 모두는 믿음을 증언할 증거자로 부름받은 이들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증언해야 할 상황이 오면 과연 나는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제1독서에 등장하는 다니엘 역시 바빌론 임금 벨사차르 앞에서 용감하게
       바빌론의 파멸을 예고합니다. 다니엘이 용감하게 예언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지혜
       덕분이고, 성령의 이끄심 덕분입니다. 하느님의 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우리도 기꺼이 예수님을 증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렇게 주님을 증언하는 이들은 죽음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애써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박해를 찾아 나설 필요는 없지만,
       박해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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