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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루카.21,1-4   2019-11-25 01:04:12, 조회:6, 추천:0
      
       
      
      
      헌금함은 성전 뜰 안에 놓여 있었는데, 그곳은 여인들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성전에 봉헌하려는 이는 헌금함을 지키는 사제에게 얼마를 봉헌하는지, 또 어떤 지향을
       가지고 봉헌하는지를 알리고는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에 
      계시다가 눈을 들어 헌금함에 큰돈을 봉헌하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생활비를 예물로 넣은 가난한 과부가, 가진 것 중 일부를 
      헌금한 부자들보다 훨씬 더 큰 봉헌을 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집중
      하신 부분은 헌금의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부유한 사람들 가운데에도 재산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지 않기에 기꺼이 이웃과 나누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재물이 하느님과
       이웃의 희생으로 얻게 된 것이기에 자신의 소유라 여기지 않으며, 약은 청지기처럼 
      이웃을 위하여 기꺼이 내어놓는 이들입니다. 그런 이들은 부유하지만 가난한 과부처럼 
      큰 봉헌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부유한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자신의 것을 내어
      놓기 어려워합니다. 더 많은 재산을 쌓아 두어야 안심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더 많이 쌓는다고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더 많은 재물을 
      쌓으려는 욕심은 우리를 근심에 빠트릴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를 죄짓게 만들며 
      하느님을 멀리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재물을 결코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루카 16,13 참조).이런 뜻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가난한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루카 6,20 참조). 모두가 가난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보다 재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는
       말씀입니다.오늘 제1독서인 다니엘 예언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께 의지하는
       세 젊은이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지내면서 우리가
       온전히 의지할 것은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임을 다시 한번 기억합시다. (염철호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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