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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요한.20,2-8   2019-12-27 00:44:09, 조회:0, 추천:0
      
       
      
      처음으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네 제자 가운데 한 명인 요한은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주님과 만남의 시간을 기억합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요한
       1,39).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듣고
       있었을 때도 기억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36). 예수님에 관한 
      그 예언자 세례자)의 말을 들을 때 요한과 다른 제자는 눈빛이 예리하게 빛났습니다. 
      그 둘은 요한을 남겨 놓고 예수님을 따라나섰고 그분과 오후 내내 머물렀습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요한과 베드로의 삶에 새겨져 있습니다.교회 전통은 요한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 최후 만찬 때 유일하게 예수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제자로 나타냅니다. 그는 주님께서 올리브 동산에서 죽음을 앞두고 괴로워하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함께하면서도 다른 제자들처럼 주님을 홀로 남겨 놓고 도망
      갔습니다. 
      그러나 제자리로 돌아왔고 십자가 아래까지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요한은 마리아를 그의 어머니로 삼으라는 초대를 받아들였습니다.오늘 복음은
       파스카 이른 아침 베드로와 함께 무덤으로 가는 장면을 들려줍니다. 젊은 요한은
       무덤에 먼저 도착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는 홀로 달려가지 않고,
       나이 많은 베드로가 도착하면 안으로 함께 들어가려고 기다립니다. 그는 그제야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고 ‘둘씩’ 가라고 하셨는지를 깨닫습니다. 베드로를 따라
       무덤 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주님의 몸이 안치된 곳에 수건과 아마포가 있는 
      것을 보고, 그분의 몸을 누가 꺼내 가지 않았던 것을 알고 믿습니다. 요한 복음서와
       서간들 안에 수집된 그의 증언은 모두 스승님께서 전하신 메시지의 핵심,
       곧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설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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