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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길을 얻었는가?
마르코.1.14-20   2008-01-14 04:40:30, 조회:1,212, 추천:71
      
       
      
      예수님을 만났다 함은 길을 만난 것입니다. 참된 행복의 길, 
      평화로운 인생길, 조화로운 삶의 길입니다. 
      내 앞에 길이 있음은 내가 여기 말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찾아야 할 삶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은 내게 
      생명을 주시고 손을 떼신 것이 아니라 매순간 삶을 이끄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외치기만 하지 않고 친히 그 영접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우리를 부릅니다. 
      어부는 고기를 잡고 농부는 곡식을 거둡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물자를 얻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물을 들고 
      바다로 가고 소를 몰고 밭으로 가고 승용차를 몰고 회사로 갑니다. 
      한결같이 피곤하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출정입니다. 
      그러나 지고의 행복이란 바로 ‘하느님 나라’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럴 필요가 없어집니다. 예수, 그분께서 행복의 모든 
      과정을 생략하시고 직접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시겠다고 초대
      하시기 때문입니다. 
      부르심에 응답한 자는 자신에게 행복의 도구였던 어선도 그물도 
      버렸는지 챙겼는지 무상해집니다. 그분을 따라나서는 것만이 
      중요할 뿐. 그럼에도 즉시 따라나서지 못한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행복을 두고 왜 아직도 먼 길을 돌아가야 할까요?
       움직이길 싫어하면서 건강을 위한 운동은 따로 하고 몸에 좋은 
      약과 웰빙 식품을 찾습니다. 버리고 떠날 수는 없을까요? 
      우리 ‘산 위의 마을’에서는 힘들여 노동하면서 소박하지만 좋은 
      음식을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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