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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가진 것을 팔고 나서 나를 따라라
마르코.10,17-30   2012-10-14 01:02:29, 조회:328, 추천:35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인간이 한 평의 땅뙈기에 울타리를 치고서
       “이것은 내 것이야!”라고 외치게 된 날부터 인간의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것이 불행의 시작일까요? 
      그것은 인간이 자기 것이라고 여긴 땅에 자신의 마음까지 울타리로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땅에 울타리를 치고 난 뒤 타인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땅에 울타리를 치면서 타인에 대한 시선도 변하게 됩니다. 
      ‘혹시 누가 내 울타리를 넘어오지는 않을까?’ 
      그의 눈에는 이웃이 잠재적인 위험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재산을 축적하게 되면 순수하고 사심 없던 주변의 관계가 변하게 됩니다. 
      부의 축적은 또 다른 가난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그 가난이란, 벽을 쌓음으로써 
      이웃과 단절되는 것과 그로 말미암아 겪는 고독입니다. 
      현대인들의 생활이 이를 잘 말해 줍니다. 많은 이들이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서로 잘 모르는 채 지냅니다. 문을 꼭꼭 잠그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바라보지 않고 삶을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진 것을 잃어버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더 불행해집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보답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고 가진 것을 나눌 때에 참된 기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남을 돕는 것은 도움을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도와주는 사람도 뿌듯한 마음을 
      선물로 받습니다. 결국 나누며 사는 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손을 펴고 가진 것을 나눌 때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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