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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루카. 7,31-35   2019-09-18 02:37:33, 조회:2, 추천:0
      
       
      
      ‘그렘린’(1984년)이란 영화에서 귀여운 동물 모과이가 나옵니다. 모과이는 이 세상
      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 귀엽고 순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모과이를 
      키우려면 자정 이후에는 절대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귀여운 모과이에게서 괴물들이 나옵니다.인간도 이와 같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절제를 통하여 보존됩니다. 지나친 술, 담배, 인터넷 사용, 텔레비전 
      시청 등은 우리 몸에 해롭습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우울해지고 그 우울함을
       달래려고 더 쾌락적인 것들을 찾게 됩니다.사람에게는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도 
      있습니다. 육체를 너무 만족시키면 영혼이 메말라지고, 영혼을 너무 만족시키면 
      육체가 괴로워집니다. 이는 마치 두 화분에 물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에 물을
       주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영적인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영적인 곳이 아니라 육적인 곳입니다.이런 세대를 
      예수님께서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라고 비유하십니다. 육체에 집중하면 영적으로는 무감각
      해집니다.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는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영적 말씀에 민감해지려면 육체의 욕구에는 무감각해져야 합니다. 
      이 세상 즐거움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 
      즐거움에 몰두하면 하느님의 말씀이 따분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세상 즐거움이 
      따분하면 하느님의 말씀은 꿀처럼 다디답니다. 그 말씀에 따라 춤추고 노래할 수
       있게 됩니다. 영에 민감하고자 조금씩 육에 무감각해집시다.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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