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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하느님을 그리는 열망
요한.1.35-42   2008-01-04 02:09:00, 조회:1,530, 추천:113
      
       
      
      
      오늘 복음에는 ‘따라가다’라는 동사와 ‘묵는다’라는 동사가 
      각각 세 번씩이나 등장합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을
       따라가 예수님과 같이 머무는 것이 제자됨의 징표요 제자의 
      생활양식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 두 사람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 돌아서서 “무엇을 찾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이 발설하신 최초의 
      말씀입니다. 그 물음에 두 사람은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의 매섭고 심원한 질문에 대한 대답치고는 소박하다 못해 
      서툴기까지 합니다. 예수님이 어디에 묵으시는지 알아야 함께 
      묵을 수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지적이고 사변적인 인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함께 머물겠다’는 소망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습니다. 
      이날은 제자들이 예수님 곁에 머물지만 앞으로는 예수님 친히 
      제자들 안에 머무르실 것입니다. 외적으로 그분 가까이 있는 
      친근함을 통하여 하느님의 아드님이 주시는 생명 안에서 내적이고 
      영적인 친밀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요한의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에서 절대적인 것, 
      초월자를 향한 열망, 흠숭드리고 싶은 욕망, 한마디로 하느님을 
      그리는 열망이 얼마나 큰 힘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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