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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참새집
요한.6.52-59   2008-04-11 03:49:43, 조회:1,870, 추천:113
      
       
      
      
      뭐가 그리 좋은지 만나기만 하면 웃고 떠드는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피정을 진행하다가 조별작업으로 ‘자신들이 시간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곳’을 적게 했는데, 아이들 대부분이 ‘참새집’이라고 적어내서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참새집’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죠. 혹시 PC방, 아니면 오락실, 수다방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괴리감을 들어내기 싫어서 
      처음에는 아는 척을 했다가 용기를 내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참새집이란 분식점을 일컫는 아이들의 은어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고 해서 요즘 청소년들은 분식점을 
      참새집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누군가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그와 함께 호흡을 하고 체험을 나눈다는 것이겠지요. 함께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 재미있게 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우리도 예수님을 알기 
      위해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그분과 기도로써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꼭 들르듯 우리 신앙인들도 자주 성당에 가서 주님의 식탁에 
      차려진 양식을 나누며 주님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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