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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요한.10,31-42   2020-04-01 18:56:29, 조회:3, 추천: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겨냥한 유다인들의 집단 폭력의 곤경에 빠지
      십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의 ‘좋은 일’이 오히려 당대의 
      종교 관습과 제도에서 비롯된 정치 세력에게 위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영원한 생명을 알려 주시는 예수님의 ‘좋은 일’이 두려워 
      그분을 신성 모독으로 단죄하며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돌을 든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확실히
       알려 주십니다.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시편 82[81],6).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의 신성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믿는 이가 
      지니는 신적인 권위는 하느님께서 증명하셨다고 강조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율법을 인용하신 것은 유다인들과 대립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인을 넘어 세상
       모든 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신이 되고 신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시려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하느님의 
      자녀’의 지위로 올려놓으십니다.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하신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
      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요한 8,29).
       사순 시기에 하느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좋은 일’이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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