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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바드리시오입니다.


제목 :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르코.2,13-17   2020-01-17 21:01:08, 조회:2, 추천:0
      
       
      
      
      부르고 응답하는 곳에 신앙이 있습니다. 
      신앙은 관계의 예술입니다. 
      각자의 신분과 계급, 능력과 의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신앙을 이해해야 합니다. 
      신앙은 ‘우연’ 속에서 ‘필연’을 만들어 가는 고된 작업입니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누군가 나의 뜻과 다른 무엇을 제안할 때, 제 의지와 능력으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황망함이 가득할 때, 신앙은 비로소 시작됩니다.레위가 그런 
      신앙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제 삶의 자리를 박차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갈 수 있는 신앙은 앞뒤 계산하지 않는 무모한
       결단에서 시작합니다.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것은 전적인 의탁이고, 그 의탁은 제 삶의 일정 부분을 내어
      놓고 또 다른 새것으로 제 삶을 꾸며 가는 상업적 거래가 아닌, 자신과 자기 자신의 
      결단에 대한 완전한 신뢰이기도 합니다.의사에 빗대어 보면, 신앙의 전적인 의탁이 삶을
       완성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더욱 선명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픈 이가 의사에게 제 생명을 완전히 맡기는 것은, 그가 자신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노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간절히 하느님을 찾고 온전히 자신을 그분께 의탁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신앙 안에
       하나가 되십니다. 
      신앙은 관계의 예술이고, 하느님께서는 그 예술 작품의 작가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작품
      입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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