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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의 복음 말씀 (1 / 31)
한마음   [누리집] 2008-05-01 06:37:19, 조회:3,842, 추천:215


 오늘의 복음 말씀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6-34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6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32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34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묵     상

마르코 복음의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 그분 자체를 말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참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라고 마르코
 복음은 재촉합니다. 
마르코 복음 막바지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고 이방인인 백인대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마르 15,39).메시아는 거룩하고 영광스러
우며 또한 멋스러워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가 당시 유다 사회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셨지요. 
세상의 논리로 보자면 실패 그 자체인 십자가, 그 십자가를 지신 분을 메시아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의 당위에 대한 저항에서 가능한 일입니다.대개 우리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오늘을 애쓰며 살아갑니다. 
신앙이 목적을 가지는 순간, 오늘, 지금의 시간에 대하여 결핍 의식을 지닐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직 멀었어. 좀 더 노력해야 돼.’라고 되뇌이며 내일의 희망찬 하느님 나라를 꿈꿉니다.
그러나 바로 이 자리, 이 시간에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또한 하느님 나라는 ‘저절로’ 자라납니다.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하느님 나라의 실재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는 
이미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이미 시작되었습니다.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맞갖게 사는
 것은 오늘 ‘이렇게 해야 돼!’라는 당위를 다시 한번 되짚어 물어보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오늘의 ‘당위’가 어떤 이를 겁박하고 억압하는 일은 없는지, 오늘 나에게 당연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고통과 짐으로 여겨지는 일은 없는지 물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지금 우리 곁에, 이 자리에서 커져 갑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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