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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네의 사실주의 작품
한마음   [누리집] 2011-06-14 06:16:03, 조회:1,676, 추천:26
    
    마네의 사실주의 작품
    
    
    
     
    
    마네(Manet)의 <풀밭 위의 점심>
    에두아르 마네 Edouard Manet(1832-1883)는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 한 전시회 때문에 인상파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사회의 도덕성을 신랄하게 공격한 <풀밭 위의 점심>(1863년) 같은 
    사실주의 작품들에 의해 그의 명성을 얻었다.  <풀밭위의  점심>은 스캔들을 일으킨 
    문제작이었다. 그는 1863년 사롱전에 처음에는 <목욕>이란 제목으로 출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그래서 아카데미에서 낙선한 화가들을 위해서 정부가 마련한 
    "낙선전Salon des Refuses"에 전시되었다. 그 전시를 보고 간 한 관객은 
    그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평했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천한 여인이 정장을 한 두 남자 사이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벗은 
    채로 건방지게 앉아있다. 사내 녀석들은 공휴일날 성인 행세를 하는 학생녀석들 같다. 
    나는 이 수수께끼 같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의 의미를 찾으려고 헛되이 애썼다. 
    이건 한 젊은 화가의 짖궂은 장난이며 전시할 가치조차 없는 부끄러운 상처다. 
    풍경은 잘 그렸지만 인물은 제멋대로다."
    사실 기대고 누워있는 사나이가 쓰고 있는 모자는 당시 파리 대학의 학생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낮에 공원에 와서 옷을 모두 벗고, 과일바구니를 옆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앉아 있는 여인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수줍기는 고사하고 
    뻔뻔스럽게 누군가를 쳐다보는 값싼 표정이며, 어깨에 붙어버린 짧은 목이며, 
    접힌 아래배며, 한 사나이의 가랑이 사이에 남자같은 다리와 마당발을 
    세우고 앉아있는 모양이 당시 파리인들에게는 버릇없이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속옷만을 입은 여자가 물에 반쯤 쭈그리고 앉아있는 배경은 당시의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그림의 주제는 당시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조르조네의 <전원 연주회>에 
    고무된 작품이지만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이 
    당시의 가식적인 프랑스 사회의 이중적 도덕성을 지탄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기교면에서도 당시 미술계의 관행을 따르지 않고 화폭이 거칠다. 누드 여인의 
    육체를 섬세하게 모델링하지 않았을뿐더러 거친 붓자국이 남성들의 바지나 
    풀밭 여기저기에 크게 얼룩져 나타난다. 
    
    
    
     
    마네의 <올랭피아>
    
    마네는 1865년에는 아카데미 살롱에 매춘부를 주제로 한 <올랭피아>를 
    출품하여 파격적으로 입선했다. 마네의 <올랭피아>(1863)를 출품하여 파격적으로 
    입선했다. 1860년대에 매춘부들이 사회의 저변에서 중심가로 등장했지만 
    비너스가 아닌 거리의 여인이 그림의 주인공이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도덕적 모욕이었다. 성적이고 선동적이며 반 전통적인 작품에 
    분노한 평론가와 시민들은 야유와 항의, 심지어는 작품을 제거하라는 
    압력까지 넣었다. 그 때문에 후에 현대 미술의 초석이 된 이 작품은 눈에 
    잘 띄지않는 천장 밑에 다시 옮겨 걸어야 했다. 
    마네의 1865년 아카데미 살롱 전시 도록에는 이 그림에 대한 자카리
     아스트뤼크Zacharie Astruc의 다음과 같은 시구가 적혀 있다.
    꿈꾸는데 싫증나면 올랭피아는 잠을 깨고 봄은 얌전한 흑인 메신저의 팔에 
    들려 오네.
    낮에 볼 수 있는 감미로운 꽃을 피우려고
    사랑의 밤같이, 하녀가 찾아 온다네.
    젊고 예쁜 처녀의 가슴에 불이 탄다네.
    <올랭피아>란 제목은 아스트뤼크의 시에서 따왔지만, 프랑스의 홍등가에서 
    즐겨쓰던 여인들의 가명이다. 그림의 착상은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에서 떠올랐으며, 누워있는 상류층의 여인 대신 파리의 매춘부로 대치했다. 
    여인은 머리에 장미 대신 난을 꽂고, 주인에게 충실한 개대신 성적으로 
    방종한 검은 고양이로 바꾸었다.하인들이 함에서 의복을 꺼내오는 대신에 
    흑인하녀가 고객이 보낸 듯한 꽃을 들고 오는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문제는 티치아노의 그림에서는 상류사회의 부인이거나 첩을 암시하는 
    비너스 같이 아름다운 누드인데 반해 마네의 누드는 시골에서 돈 벌기 
    위해 파리에 온 처녀이거나 석탄을 나르는 여인 같이 보인다.
    올랭피아는 신선미나 인간미도 없이, 고릴라처럼 국부를 손으로 가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여자의 얼굴은 겉늙고, 손은 더러우며, 주름잡힌 발에는 
    낡아빠진 슬리퍼를 걸쳤다. 몸에는 시체처럼 반점 같은 것이 보이고, 
    윤곽은 석탄으로 그려 썩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론가들은 혹평했다. 
    침대보와 시트는 고양이가 묻인 석탄재 자국처럼 누추하다. 다시 말해 
    여주인공도 추하고 인체의 모델링도 건성으로 형편없이 그려졌다는 비난이다.
    매춘은 성과 돈에 직접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당시의 상류층과 중산층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였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서 몸을 파는 행위는 육체와 
    돈을 타락시키는 도덕적, 사회적 죄악이었다. 그런데 그림에 나오는 여인은 
    예쁘지도 않고 부끄러움도 없이 아주 편안한 자세로 자신의 나체를 자랑하면서, 
    꽃을 보내 자기 차례를 알리는 고객을 즐겨 반기는 내색이다. 목걸이 대신 
    검은 끈을 질끈 목에 메고 머리엔 보석 대신 붉은 난을 꽂고, 놋쇠 팔지를 
    끼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다. 처음에는 최근에 <올랭피아>의 
    주인공이 빅토린 뫼랭VICTORNE MEURENT이라는 실재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녀는 화가가 되기 위해 마네를 따랐고, 모델 역할도 했다. 
    그녀는 <올랭피아>뿐만 아니라, <풀 위의 점심> 등 마네의 다른 작품들에도 
    등장한다. 그녀는 말년에 생활고로 인해 몸을 팔아야 했다고 자백했다.
    마네는 카라바조 같이 사실주의적인 필치로 주인공을 묘사했지만, 
    비평가들은 마네의 방식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마네는 위험한 
    인물로 평가 되었고, 그의 <올랭피아>는 그의 그림에 대해 오로지 시선을 
    끌려는 욕심뿐이 라고 불평했다.
    
    
    
     
    알렉산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 
    
    한편 에밀 졸라 같은 소설가는 마네가 파리인들에게 당대의 실제 여성을 
    소개했다고 옹호했다. 파리의 살롱 전시회에 가는 사람들은 알렉산드르 카바넬 
    Alexandre Cabanel(1823-1889)의 작품과 같은 에로틱한 그림을 기대했기 
    때문에 마네의 그림에 실망했다.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 에서 바다의 
    파도 위에 누워 떠있는 비너스는 성적으로 수동적이고 이상적인 여체로 
    그려져 있다. 그녀의 나체는 몸에 어떠한 흠이나털조차 없이 매끈하게 처리 
    되었다. 그녀는 사치스러운 긴 모발과 육감적인 몸을 가진 다소곳한 처녀로서 
    남성들의 에로틱한 환상의 화신이었다. 당시의 상류 사회인들은 <올랭피아>보다 
    그녀 위를 떠도는 큐피드만 없다면 현대의 에로 잡지의 한 가운데 접어 넣는 
    누드그림centerfolder같은 카바넬의 그림에 더 끌렸다. 당시 나폴레옹 3세가 
    욕심을 부려서 이 작품을 수집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마네는 <올랭피아>이후로 누드화를 다시는 그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카페나 레스토랑 등 당시 사회의 모습에 항상 마음이 끌렸다. 고객 앞에서 
    속 옷만 입고 거울 앞에 앉아있는 <나나>(1877년)나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은 
    서민 계층의 여성들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마네의 <나나>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최후의 대작<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은 거울 속에 비친 여의 뒷모습과 
    모자를 쓴 한 신사뿐만 아니라 술파는 여자가 있는 나이트클럽 전공간을 
    밝은 형광의 색채 속에 투영한다. 이 술집 처녀는 한 가운데서 그림을 
    양분하고 서있다. 분주한 사교장에서 잠깐 자기만의 공상에 빠져 경직된 
    모습으로 서있는 그녀는 술병처럼 팔려갈 수 있는 소비품 같은 인상이며 
    검정 실크 모자를 쓴 남자는 그녀를 유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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