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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벨기에의 바로크 화가 루벤스
한마음   [누리집] 2008-09-05 04:18:50, 조회:1,957, 추천:32
벨기에의 바로크 화가 루벤스
(그림68-1)루벤스의 [자화상]

페터 폴 루벤스 Peter Paul Rubens(그림 68-1)는 17세기에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의 대화가요, 외교관이었다. 플랑드르에서는 16세기의 미켈란젤로만큼이나 명성이 높았지만, 동시에 유능한 외교관으로서 유럽 왕실의 신망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는 6개국어에 능통하고, 고전과 현대의 학문을 두루 섭렵한 사려 깊은 학식 있는 화가였다. 게다가 그는 관운도 있었고, 처복(妻福)과 재복(財福)도 있는 미남(美男)화가였다.

사람들은 이러한 그의 화가로서의 성공과 행운을 당대의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불운과 자주 비교한다.

루벤스는 아버지가 왕실 공주와의 염문 때문에 추방된 독일 쾰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는 플랑드르로 돌아가 두 아들을 학문적으로, 인간적으로 훌륭하게 키웠다. 루벤스는 15살도 되기 전에 궁실에 들어가 잔심부름을 1년쯤 하다가 포기하고 그림 수업에 전념했다.


(그림 68-2)루벤스의 [십자가를 세움]의 세묘 Raising of the Cross (Detail)
1610, Oil on panel, 460 x 340 cm (centre panel), 460 x 150 cm (wings), O.-L. Vrouwekathedraal, Antwerp

(위 그림의 본 그림)

그는 1598년 화가가 된 후 자신의 기반을 닦기 위해 1560년 이태리로 가서 8년 동안이나 체류했다. 이때 그는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틴토레토와 카라바조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보고 자신의 기본 틀을 형성했다. 그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1608년에 급히 돌아왔지만 그리던 어머니는 벌써 돌아가신 후였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1610년 안트베르펜 성당의 [십자가를 세움](그림 68-2)을 그렸다.

그의 [십자가를 세움]은 미켈란젤로와 틴토레토와 카라바조의 그림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가를 보여준다. 예수를 크고 무거운 통나무 십자가에 못 박은 후 열 명이나 되는 장사들이 뒤에서 밀고, 가운데서는 받쳐 일으키고, 앞에서는 밧줄을 잡아 당겨 힘들게 십자가를 세우는 장면을 그렸다. 십자가를 세우는 사나이들은 거대한 체구에 웃옷을 벗었으며, 어깨의 울퉁불퉁한 근육과 힘줄이 튀어나와 잘 발달된 남성미를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몸은 대각선상에 놓여 강한 조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무게 때문에 십자가는 어둠의 배경으로 흡수되어 넘어질 것같이 보인다. 작품 전체가 근육과 힘줄이 팽팽히 불거져 나오는 강하고 힘찬 동작을 과시한다. 종교적 경건성이나 비극보다는 줄다리기 시합 같은 인상도 없지 않다. 그림의 색조는 후기의 작품에서는 화려하게 바뀌지만, 인간육체의 긴장된 힘과 거대한 에너지 노출은 변하지 않는 루벤스 그림의 핵심이었다.


(그림68-3)[레우키포스의 딸들의 납치],Rape of the Daughters of Leucippus
c. 1618, Oil on panel, 224 x 210,5 cm, Alte Pinakothek, Munich


그의 작품 [레우키포스의 딸들의 납치](그림68-3)는 디오스쿠로이Dioscuroi(제우스 신의 아들)의 형제 신 카스토르Castor와 폴리데우케스 Polideukes (폴룩스Pollux)가 말을 타고 나타나 강제로 레우키포스의 두 딸을 납치하는 신화를 소재로 다룬 걸작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이들 형제는 백조로 변장한 제우스신이 스파르타의왕 틴다에로스 Tindaeros의 아내 레다 Leda를 사랑하여 레다가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성장하여 모험을 즐겼는데 가장 유명한 신화는 레우키포스(白馬人)의 두 딸을 납치한 사건이다. 레우키포스의 두 딸 힐라에이라 Hilaeira와 포이베 Phoibe는 원래 레우키포스 동생 아파레우스 Aphareus의 두 아들 이다스 Idas와 린케우스Lynkeus의 약혼녀들이었다. 그런데 제우스의 두 아들에게 납치당해 아파레우스의 아들들은 신부감들을 빼앗겨버린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부를 빼앗긴 아파레우스의 아들들은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공격하다가 둘 다 참살 당하고 이 와중에 카스토르도 살해된다. 카스토르를 잃은 폴리데우케스는 비탄에 잠겨 아버지 제우스신에게 죽은 동생과 그의 불멸을 나누어 갖기를 기원했다. 그들은 하늘의 제미니Gemini 별들이 되었다고 한다.

뮌헨의 알테 피나코텍 미술관에 있는 이 그림을 보면 여자들의 금발머리와 분홍빛 얼굴 그리고 흰 육체미에 누구나 매혹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레우키포스의 딸들은 조르조네와 티치아노의 풍만한 비너스를 모방한 플랑드르 처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풍만한 처녀들은 납치당하는 것이 싫지 않은 듯 형식적인 저항을 할뿐이다. 루벤스는 젊은 육체를 통해 생동감과 시각· 촉각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뛰어난 화가다. 루벤스는 뱃가죽이 주름잡히도록 살찐 정력적인 여인들을 항상 자기 그림에 등장시켰다. 프랑스의 앙리 4세와 결혼하기 위해 [마르세유 항에 도착하는 마리아 드 메디치]에서도 배의 행로를 따라온 인어들은 모두들 지나치게 풍성하고 육감적인 여인들로 묘사되어 있다. 루벤스는 그의 그림에 생동감과 육감미를 표현하기 위해 조르조네와 티치아노, 카라바조에게서 배운 여체의 볼륨과 피부색, 강한 빛의 조명효과를 최대한 활용했다.


티치아노Titian,[거울을 든 비너스]Venus with a Mirror

[레우키포스의 딸들의 납치]에서 보여 지는 다이내믹한 힘은 갑자기 놀라 앞발을 높이 쳐들고 뛰어오르는 회색 말과 여인들을 납치하는 두 남성으로부터 나온다. 말에서 뛰어내려 두 처녀를 한꺼번에 잡아 말에 태우려는 남자와, 말 위에 탄 채 홍포를 한 여인을 끌어올리는 난폭한 힘의 구사는 강력한 동물적인 힘과 동시에 남성의 원시적 폭력을 암시한다. 루벤스는 폭발적인 힘을 과시하기 위해 인물들을 대각선과 수직선으로 위치시키고, 여인들의 부드럽고 밝은 살결과 남성들의 근육이 발달한 구릿빛피부색을 대조시켜 풍부한 색채의 대조효과도 거두었다. 그는 또한 놀란 회색 말과 여유 있게 사건의 진전을 지켜보는 밤색 말을 통해서 암 · 수컷의 특성도 드러내 보였다. 평범한 인간들의 장난 같은 주제를 루벤스는 밤색 말을 잡고 있는 큐피드를 등장시켜 특별히 극적인 사랑의 세계로 끌어올리는 바로크 대가의 천부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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